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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한국어 잘 못하는 ChatGPT (챗GPT)

by swimi 2023. 2. 7.

ChatGPT란?


ChatGPT는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이 2015년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 오픈 AI (Open AI)가 출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ChatGPT는 인공지능인데 인공지능은 자기 인식을 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은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흉내낼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 초기에 단순한 게임과 같은 분야에서 사용되었다면 이후 컴퓨터공학 및 정보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인간의 사고, 학습, 모방, 자기 계발 등과 같은 여러 분야에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도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이 ChatGPT가 영화에서 보던 사람 같은 로봇, 그런 개념의 인공지능인지가 궁금했다. ChatGPT에게 간단하게, 자기 인식이 가능하냐고 물었을 때 그렇진 않다는 답변을 통해서 데이터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인 것을 알 수 있었다. 한마디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가지고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최대한 비슷한 질문이 있으면 최대한 비슷한 답변을 내놓는 수준이다.
이를 알 수 있었던 것은 예시로, 최근에 있었던 미국 본토에 중국 정찰풍선이 나타난 사건에 대해 물으니 아직 그 사건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대답할 수 없다고 한다. 물론 민감한 정치적 문제라서 이런 식의 답변으로 에두른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한마디로 ChatGPT는 자아와 주관이란 것이 없다. 하지만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가지고 잘 믹스해서 적절한 답변을 내놓는 수준이다.


ChatGPT가 가능한 것들은?


현재의 ChatGPT는 GPT-3.5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대화 뿐만 아니라 시나 소설 쓰기, 원하는 대로 작문하기, 그림 그리기, 요약하기, 작곡하기, 코딩 짜기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이로 인해서 미국에서는 현재 ChatGPT로 작문 숙제를 하는 등의 문제가 불거져 미국 뉴욕시 교육부는 공립학교에서 ChatGPT 접속을 차단하기도 하고 예일, 하버드 같은 명문대에서는 ChatGPT를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고 한다.
ChatGPT의 현재 능력으로는 미국 법학전문대학원의 시험과 의사면허 시험도 통과가 가능하며 와튼스쿨의 MBA의 교과 과목에서도 B 점수를 받는 등 고도로 발전된 인공지능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 이로 인해 딥마인드라는 인공지능을 밀던 구글에서는 비상이 걸리고 MS에서는 오픈 AI에 대규모 투자를 하며 ChatGPT 모델을 Bing에 도입하기로 발표했다고 한다.

 

 

 

 

 

ChatGPT 한국어는 잘 할까?


ChatGPT가 한국어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해서 한번 도전해 봤다.


나: 안녕
C: 안녕! 오늘 뭘 도와줄까? (유료버전 출시해야 하니까 뭘 도와줄까라고 호객해야 함)
나: 너 이름이 뭐임?
C: 난 ChatGPT이고, 오픈 AI가 만든 AI 언어 모델임
.
.
.
(몇 가지 대화를 시도해본 뒤, AI에게 따지기 시작)

나: 나는 니 말에 동의 안 해. 니가 대신 시 쓰고 그림 그리고 공부하고 그러면 인간은 대체 뭐하고 사냐 (일자리를 잃게 될까 두려운 휴먼)
C: 그게 아니라 블라블라블라~구구절절~

 

 

나: 방금 니가 한 말 한국어로 해 봐
C: 그게 아니라 오히려 휴먼을 도와주는 거임. 나는.. LOAD FAIL! (답변 실패)

 



 아무래도 영어 기반으로 만들어진 거라서 영어 답변과 한국어 답변에 속도 차이가 난다. 영어로 물어보면 답변이 바로 즉답으로 나오지만 한국어로 물어보면 로딩에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저 정도로 번역한 것은 훌륭하다고 해얄지.. 하지만 저 문장 그대로 긁어서 파파고에 넣으면 문제없이 번역을 잘하더라는 것. 결론은 아직까지 ChatGPT의 한국어 서비스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부분도 금방 따라잡을 것 같다. ChatGPT의 이슈를 통해서 앞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대결이 우리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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