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에서 이쁘다고 소문 난
38.5도 카페에 방문해봤다

어두운 건물들 사이로
유유히 빛을 내뿜고 있는 38.5
근데 왜 카페 이름이 38.5 일까?
그걸 방문할때 의문을 가졌어야지
꼭 글쓰려고 하니까 생각이 나네 ..
그래서 전화를 해봤다
카페: 안녕하세요 카페 38.5 입니다
나: 네 안녕하세요 ~
저기 제가 거기 방문한 적이 있어서
리뷰를 좀 쓰려고 하거든요~
여쭤볼게 있는데요
카페 이름이 왜 38.5도 인가요??(두근두근)
카페: 아~ 저희가 커피 두잔 내릴때
원두 무게가 38.5그램이어서
그렇게 지었습니다
나: 네 감사합니다
나는 38.5가
카페에서 나누는 인간의 따스한 마음의 온도는
인체의 체온보다 높은 뜨거운 온도인 38.5도다
뭐 이런 문학적인 뜻인줄 알고 (모태 문과)
혼자서 계속 ‘38.5도’라고 불렀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커피 두잔 내리는 그램수였다니!! (그람x 그램o)
충격받은 문과생
그런데 생각해보면 유명 브랜드명들도
의외로 직관적으로 지은 경우가 많다
VOLVO같은 경우는 I roll ‘나는 구른다’ 라는 의미
LEGO 같은 경우는 leg godt ‘잘논다’ 라는 의미
에쿠스 ECUUS는 라틴어로 ‘말’이라는 의미
티뷰론 TIBURON은 ‘상어’라는 의미
하지만 조금 더 알아보고자
네이웃에 검색해보니까 38.5 카페 블로그가 있네
거기서 하는 말이 원두 무게 뜻도 있고
커피 유래 전설에 등장하는 동물인
염소의 체온이 평균 38.5도라서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름 나눔이라는 깊은 의미도 있다고 한다
무튼 카페 입구

저 파란 대문을 열고
들어가봅시다아

들어가자마자
무언가 이벤트성으로 파는 매대가 보이는데
진심 1도 관심 없이 방문등록만 하고 지나쳐감
블로거의 자격이 없구나 ㅜㅜ
지금에야 네이웃에 검색해봄
보니까 이 카페는 베이커리도 주력으로 밀고 있는거 같은데 유명한게 연탄식빵이랑 영도할매빵 일명 할머핀 인거 같다

입구 왼편에 있는 베이커리 매대
왠지 그 유명 연탄 식빵이 있었을것만 같은
텅빈 매대..
다음엔 꼭 먹어보리~

입구 정면에 보이는 카운터

입구 오른편에는 다른 층으로 올라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음

카운터 오른편 쪽으로는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어있다
거기를 통해 나가면
이렇게 카페 간판이 빛나는
데크 공간이 있다
저 빛은 아마도 네온사인이 아니라 led겠지?
저 간판 밑은 물이 있음

데크 오른편 쪽에 있는
안락한 빈백들
역시 쌀쌀한 날씨라서 아무도 없다

4층으로 슝
4층은 미니 도서관 라이브러리 컨셉층임

여긴 아마도 2층?
불성실한 블로거로다….
층층을 둘러본 후
다시 1층으로 내려가
커피를 받아들고 야외 데크 공간으로 나갔다

빈백에 앉아 누리는 조용함 ..
너무 좋아
아무도 없어서 더 좋았고
이 가을 날씨에
아이스 아인슈페너를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용기는
내가 구스 패딩 조끼를 입은 덕분이겠지
아인슈페너는 음….
맛이 없진 않지만
되게 맛있다 정도는 또 아니었음

부산 영도구 태종로 539
매일 10:00 - 22:00
Last order 21:30
연중무휴
051-403-0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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