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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금융

뮤직카우 저작권료 투자 후기

by swimi 2021. 10. 26.
  1. 뮤직카우란
  2. 뮤직카우에서 돈 버는 방식
  3. 뮤직카우 실제 투자 후기
  4. 뮤직카우에 대한 생각

1. 뮤직카우란?

세계 최초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으로
음악에 대한 저작권을 경매 방식(옥션)으로 낙찰받아 구매자들이 해당 곡을 보유한 기간에 따라 산정된 저작권료를 매달 지불 받게 되며, 보유한 곡의 저작권을 주식처럼 구매자들이 매수 매도 할 수 있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다.




2. 뮤직카우에서 돈 버는 방식

첫째는 뮤직카우에서 진행하는 옥션에 참가하여 해당곡의 저작권을 보유하여 저작권료를 매달 받는 방식

둘째는 보유한 곡의 가격이 상승하면 매도하여 차액을 얻는 방식





3. 뮤직카우 실제 투자 후기

아래 사진은 내가 신곡 낙찰 받기 위해 옥션에 참여한 뒤 낙찰받은 곡이 대략 1주일 후 대략 70% 상승하여 매도한뒤 차액을 얻은 사진이다



옥션에 참여할 당시
다른 옥션에 올라온 기존의 유명곡들보다
요즘 세대들이 좋아할만한 (리메이크 곡이지만) 신곡을 골랐다
그래야 주당 가격상승이 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옥션 참여 전에 곡을 미리 들어보는게 가능하며 유튜브로 연결되어 신곡에 대한 좋은 댓글 반응을 볼 수 있었고
내가 듣기에도 좋아서 이 곡을 선택함
1주만 사서 21,900원만 벌어들임

저작권료 30원이라고 되어 있는 건
다른 곡을 2주 정도 보유하고 받은 저작권료이다
안타깝게도 그 곡은 내가 구매한 당시보다
주당 가격이 떨어져서 오히려 손해를 보고 되팔았다



4. 뮤직카우에 대한 생각

결론적으로는 뮤직카우는 더이상 하지 않는다
이건 그냥 내 생각이고 내 자유로 그러는거지
남들에게 하라마라 하는 권고는 아니다
이걸로 돈 많이 버는 사람들은 많이 벌겠지

무튼 왜 안할까?
처음에는 매달 내가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로도 몹시 신기하고 흥미가 생겼다
노래듣는걸 좋아하기도 해서 좋아하는 곡의 저작권을 보유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뭔가 기념같은 느낌이라 거부감이 없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예를 들어 100만원으로 한곡에 주당 10만원짜리 10주를 샀다고 치고 저작권료가 위 사진에 나온거처럼 연3.8%라고 치자

그러면 단순하게 생각하면 은행이자보다 높네? 좋네?
이렇게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그건 아닌듯 하다

왜냐하면 은행은 내 원금 100만원은 지켜주지만
뮤직카우는 그렇지가 않으니까

10만원짜리 10주 사서 연3.8% 저작권료를 받는다 쳤을때 나는 1년에 38,000원을 버는 셈인데
그 사이 노래 주당 가격이 똥값 된다 치고 원금이 날라갈 경우를 상정해보자
그 해마다 받는 38,000이 원금만큼 되려면 대략 26년이 걸린다 (모태 수포자라 틀릴 수 있음ㅋ)

주식에서 배당주 투자할때도 단순히 무조건 고배당주투자보다는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라는 말이 있듯이 원금을 지키는건 광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장기적으로 우하향하는 주식에 돈 거치해놓고 배당금 코딱지만하게 받으면 뭐할까?
원금 까먹은 손실을 메꾸는 것에 미치지도 못할 수 있는데 말이다

물론 주식도 원금 손실이 있지만 주식은 최소한 생산성이 있는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며 주주들은 기업에 대해 공부해서 주식을 고를 기회가 주어지며
각종 악재나 호재에 따라 미리 참여나 탈출이 가능하지만 (이론적으로는ㅋ)
노래라는 건 그런 것도 아니고 가격상승 원인이라곤 인기 뿐이고 아무리 좋은 곡도 초반에 바짝 듣다보면 언젠가는 점차 인기가 하락하기 마련인데
옥션 낙찰 받아 단타로 사팔사팔 하는거 아닌 이상 장기적으로 보유해서 투자할만한 존재인지는 의문이 든다.
롤린처럼 갑자기 역주행해서 대박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정말 드문 케이스이고 운에 기대는 행위이며 그럴거면 로또 사는 행위랑 다를 바 없는거 아닌가

그냥 내가 봤을때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자신이 너무 좋아하는 곡, 노래방 18번곡 이런 정도는 기념으로 저작권을 구매해서 그냥 좋아하는 곡 저작권료 받는다는 기분내기까지는 괜찮은거 같은데 진지하게 돈을 벌겠다는 투자용도로는 물음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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