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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 『성찰』요약

by swimi 2022. 2. 3.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데카르트는 이성을 잘 인도하고 학문에서 진리를 찾기 위하여 방법론을 확립하여 제시하였다. 이에 대한 책의 내용은 6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처음 1부는 여러 학문들이 탄탄하지 못한 기초 위에 서있음과 비현실적임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뭇 학문들은 철학에 그 원리를 기초하고 있는데 철학에 있어서는 여러 논쟁만 있을 뿐 참되어 보이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였다.

제2부는 방법서설의 핵심인 방법의 주요 규칙이 쓰여 있다.. 여기서 방법이란 이성으로 가능한 모든 것의 인식에 도달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다음 4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의심의 여지가 조금도 없는, 명석․판명하게 드러난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참으로 받아들이지 말 것. 둘째, 검토할 대상을 가장 잘 해결하기 위하여 필요한 만큼 작게 나눌 것. 셋째, 순서대로 생각하되, 가장 단순하고 알기 쉬운 것으로부터 복잡한 것들의 인식으로 나아갈 것. 넷째, 하나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확실할 만큼 완벽한 열거와 전체적인 검토를 할 것.

제3부에서는 이성을 통해 뭇 학문들의 기초인 철학의 부실한 구조를 허물고 기초를 다시 탄탄히 쌓을 때, 판단하지 못하는 상황을 위하여 임시로 도덕 규칙을 마련한 내용이 있다. 첫째는 조국의 법률과 관습에 복종할 것, 종교를 지킬 것, 다른 모든 일에서는 현인들이 받아들이는 온건하고 극단에서 먼 의견들을 따를 것. 둘째는 행동과 태도를 확실히 할 것과 의심스러운 것도 받아들이면 어디까지나 따를 것. 셋째는 운명과 세계를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욕망을 바꿀 것을 제시하였다.

제4부에는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의 기초가 되는 하나님과 인간 정신의 현존을 증명하는 여러 근거들에 관한 내용이 있다. 의심하는 내가 있고 이런 나는 불완전한 존재이나 완전성이란 관념을 갖고 있으므로 이런 완전성을 가진 존재는 필연적으로 있다는 것이다. 이런 존재는 감각으로 인식되는 대상이 아니며 오직 이성에 의해서만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 데카르트의 주장이다. 우리의 관념이 명석․판명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참이라고 보증해줄 수 있는 것은 완전하고 무한한 존재로부터 나왔을 때뿐 인 것이다.

제5부에는 첫 번째 진리들로부터 연역해 낸 자연법칙, 즉 자연학에 관한 탐구에 관련한 내용이 있다. 또한 인간 영혼과 동물의 영혼의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동물은 말을 사용하거나, 말을 꾸며서 다르게 표현하는 등의 일을 할 수 없다. 또한 특정한 일만 잘할 뿐, 다른 어떤 일들은 결코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동물은 정신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며 마치 태엽을 돌려 기관의 배치에 따라 움직여지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짐승들의 영혼과 우리들의 영혼은 동일한 성질의 것이 아니며 우리의 영혼이 신체로부터 독립된 성질의 것이요, 따라서 신체가 죽는다고 같이 죽는 것이 아닌 불사(不死) 임을(不死)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제6부는 그가 자연학으로부터 획득한 몇 가지 일반적인 원리들을 다른 특수한 문제에도 적용해 보기 시작하면서 이 원리들의 효용과 특히 의학의 발전을 꾀하려 하였음에 대하여 썼으며 이 책을 내어놓게 된 이유도 저술하였다.

데카르트의 『성찰』

데카르트는 모든 지식과 학문에 있어서 확고부동한 기초를 세우기 위하여 여태껏 가졌던 의견들을 모두 무너뜨리는 작업을 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주요한 명석․판명한 근거들을 도출해내고 우리의 정신과 하나님의 인식을 증명하려 한 것을 쓴 것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이 책 또한 여섯 개의 성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성찰에서는 우리가 가진 신념을 감각에 기초해 있다고 보고 정신을 우리의 감각으로부터 떼어내기 위하여 의심할 수 있는 이유와 회의(懷疑)의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를 토대로 한 논증은 감각 오류 가능성의 논증, 꿈의 논증, 악마의 가설이 있으며 이러한 논증들을 통해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결론을 도출해낸다.

둘째 성찰에서 그는 첫째 성찰의 결과로 의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이 명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명석․판명한 인식이며 필연적으로 참이다. 그리고 정신은 신체보다 인식되기 더 쉽다는 것을 밀랍을 고찰한 것을 예시로 들어 논증하였다.

셋째 성찰에서는 하나님의 현존을 증명하는 논증을 하였다. 이것은 불완전한 인간의 자아의 관념에서 생득적으로 갖추어지지 않으면 산출되기 어려운 완전성의 관념이 있음과 또 신의 관념의 자체를 분석해보면 완전성은 필연적으로 현존을 포함하기에 현존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으로 논증된다..

넷째 성찰에서는 참과 거짓에 관하여 말을 한다. 그 말인즉, 명석․판명한 지식은 참이고 실재적인 것이며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보증을 받는다. 그러나 우리가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인식과 의지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해서이다. 인식과 의지는 그 자체로서의 오류가 없으나 의지란 것만은 그것이 미치는 범위가 인식을 훨씬 넘어서므로 이해하지 않은 부분에까지 의지가 미치게 될 때에 오류를 범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섯째 성찰에서 데카르트는 물체의 본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것은 다시 하나님의 현존에 관한 논증의 근거가 된다.
마지막 성찰에서는 물질적인 것이 있는지 없는지를 검토해보고 정신과 신체가 본질상 같을 수 없는 것이나 결합되어 있음을 밝히고 물질적 사물의 현존을 결론짓는다.

방법서설과 성찰을 쓴 근대철학자 데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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